다가오는 25일은 티베트력 새해 첫날입니다. 비록 아직 10여일이 남아있지만 티베트 각지는 이미 명절의 경사스러운 분위기에 쌓여있습니다.

부다라궁광장 주변의 가로수들은 아직 새싹이 움트지 않았지만 나무가지에 장식된 붉은 초롱과 오색찬란한 테이프들로 고도-라싸의 명절분위기가 한결 짙어만 가고 있습니다.

라싸 대소사에서는 향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운데 경읽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렸고 독실한 티베트족 종교신자들의 예배모습이 풍경을 이루었습니다.

새해에 앞서 예불을 통해 평안을 기하는 외, 새해맞이용품을 구입하는 것 또한 티베트민중들의 중요한 새해맞이 준비로 되어있습니다.

바쿼거리와 충싸이캉 등 전통명절시장에서는 가지각색의 설맞이 용품을 선보이고 있고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티베트력 새해는 티베트자치구의 법정 명절입니다.

라싸시정부는 일전에 발표한 통지에서 티베트력 새해는 관례에 따라 연휴기간을 일곱날로 정했으며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지속된다고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