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정례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9월 5.25%였던 기준금리를 10월부터 매달 인하해 올해 2월에는 2.00%까지 낮추어왔습니다.

이번 기준금리동결의 결정은 앞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최소한의 `금리 인하' 카드를 남겨놓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언론이 분석했습니다.

한국국내 예측기관들은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8%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경기 회복시점도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미루는 등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1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기침체의 저점이 언제인지, 언제 반등할 것인지는 세계경제 움직임과 매우 밀접하게 연계돼 있으며, 작년 11월과 12월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경기 하강이 조금 더 깊고 조금 더 길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언론은, 한국은행이 경기상황에 ?추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