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유치원 교육비가 대학교 교육비보다 비싼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귀족유치원의 경우, 1년 교육비가 수만 원에서 10만 원대에 달하여 비싼 교육비로 유치원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따라서 공립유치원을 많이 세워 무상 교육을 실시하거나 교육보조금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도 유치원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방조간신문에 따르면, 공립유치원의 월 교육비는 식비를 빼고 1500원 정도인데 시급, 지구급의 중점유치원이나 실험유치원의 교육비는 이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유치원에서 피아노, 미술, 무술, 영어 등 예능이나 외국어 수업료는 따로 받기 때문에 이 비용까지 합치면 대학교 교육비보다 더 비싸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근 상해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자녀들의 조기유학 붐을 타고 '100% 영어 수업, 100% 원어민 교사'를 선호하면서 귀족유치원들의 1년 학비가 일반 유치원의 20배 이상 되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