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명소-

-상해엑스포2-

고전과 모던이 함께 하는 도시-소주

그림같은 소주정원

음악

안녕하십니까. 박은옥입니다.

2010년 상해엑스포 개최까지 1년도 안되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상해엑스포 기간에 상해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미리 여행계획을 짜야 할 것입니다. 상해주변에는 아름다운 명소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국말에는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인간천국으로 불리우는 소주로 여행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악

강소성 소주시는 장강삼각주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동으로는 상해, 남으로는 절강성, 서로는 태호(太湖), 북으로는 장강과 잇닿아 있습니다. 소주의 도시기획을 보면 고성(古城)과 신공업단지를 획분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로써 소주는 고성에 대한 보호를 실현했을 뿐만아니라 신공업단지에도 충분한 발전기회를 제공해주었습니다. 현재 소주고성은 "수로가 병행하고 강하천이 이웃해 있는" 구도를 기본상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강위의 작은 다리와 분홍색의 담벽, 사적이 깃들어 있는 정원 등 독특한 풍경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고성구역에는 평강(平江), 섭정원(攝政園), 이원(怡園), 산당(山唐), 창문(? 門) 등 다섯개 역사구역이 있는외에 대량의 명승고적들이 있습니다.

산당가

명승고적 산당가(山唐街)는 "소주의 제1명가"로 불립니다. 산당가의 건축과 점포들은 정교하면서도 단아합니다. 특히 밤이 되면 거리의 붉은 등롱들이 하나 둘 밝혀지면서 길옆의 강물에 비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합니다. 또 귓가에는 소주 평탄(評彈)의 은은한 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려옵니다. 싱가포르에서 온 여행객 황은령씨는 여행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음향1

<이곳은 정말 그림같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고성의 느낌이 아주 짙어서 정말 좋은 체험을 했습니다.>

음악

아름다운 밤장막이 드리운 산당가를 유람하고 나서 만약 유람의 흥이 가시지 않았다면 조용한 찻집을 찾아서 태호의 호수물로 담근 차 한잔을 마시면서 소주평탄은 마음껏 들을 수 있습니다.

음향2

베이징에 오면 경극을 듣는 것처럼 소주로 가면 반드시 소주평탄을 꼭 들어보아야 합니다. 소주 시구역에 있는 전당인가(錢塘人家), 춘뢰(春?茶館)찻집, 수천당(水天堂), 차인촌(茶人村) 등 찻집들은 모두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금계(金鷄)호숫가에 자리잡은 춘뢰찻집은 실내 인테리어가 소박하고 품위가 있으며 담담한 차향이 온 실내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찻집안은 옅은 등불빛으로 더더욱 그윽한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이런 곳에서 차 한잔을 느긋하게 마시면서 귀맛좋은 평탄의 곡조를 듣노라면 모든 번뇌가 말끔히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고 소주시가 생활템포가 느리고 고전풍격만이 짙은 도시라고 느낀다면 틀린 생각입니다.

소주원융광장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이 음악은 소주 원융(圓融)시대광장의 대표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융광장에서 가장 유명한 경치는 바로 "세계 제1천막"으로 불리는 긴 등대(燈帶)입니다. 이 등대는 길이가 500미터, 넓이가 32미터로, 2000여만개의 더없이 밝은 LED등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 등대의 제조가격은 인민페로 약 1억원에 달합니다. 이 등대는 갈수록 많은 여행객들이 원융광장을 찾는 주요 원인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소주로 출장을 온 미국인 리크 하리쎈과 쇼은 젬스도 소문을 듣고 이 "천막"을 보기 위해 광장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리크 하리쎈의 말입니다.

음향4

<정말 믿기도 어렵고 인상도 아주 깊습니다. 이 천막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컴퓨터를 통한 화면들은 생기가 넘치고 진실감이 돋보입니다. 내용도 아주 훌륭합니다. 많은 화면중에서 자유여신상, 수리개 등 화면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일부 국가와 관련된 화면들도 아주 훌륭하고 멋있습니다.>

다른 한 여행객 쇼은 젬스는 지금까지 본 "LED천막"중에서 소주의 이 "천막"이 가장 놀랍고도 훌륭하다고 말했습니다.

음향5

<이 천막의 내용은 아주 풍부합니다. 소주에 관한 이야기와 형상들은 소주의 지방특색을 잘 보여주었으며 정말 보기 좋습니다.>

음악

만약 여러분이 베이징을 여행하면서 철근 구조로 된 새둥지 모양의 중국국가체육관을 보셨다면, 소주에서 이른바 작은 "새둥지"로 불리는 소주과학기술문화예술센터를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이 센터는 전반 설계가 반달형으로 되어 있으며 입구는 금계호수의 호심방향으로 향해 있습니다. 위에서 부감해보면 전반 건축모양은 마치도 조개가 진주를 물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이 건축은 베이징의 "새둥지"와 마찬가지로 역시 프랑스 설계사 파울러 안드루의 작품입니다. 센터는 똑같이 철근구조를 기본 설계이념으로 삼았으며, 하지만 세부적인 면에서 소주 정원의 설계영감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때문에 센터는 현대와 고전의 두가지 기질이 다분합니다. 소주과학기술문화예술센터의 해설원 심정정씨의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

음향6

<우리 내정원은 소주정원의 몇개 기본 원소를 건축에 융합시켰습니다. 외층에 있는 금속벽체는 가까이서 보면 잠사를 확대해놓은 것 같고, 멀리서 보면 얼기설기 건축 외벽에 덮혀있는데 실크의 고향인 소주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외벽에는 또 2만개가 넘는 LED등을 설치했는데 전압이 다름에 따라 세가지 부동한 색을 냅니다. 전반 건축의 외벽은 육변형(六邊形)이 부단히 중첩되면서 이루어졌는데 소주 정원의 꽃창살 예술의 수법을 본땄습니다. 부단한 중첩은 건축의 공간이 더욱 넓어지게 했습니다.>

음악

소주과학기술문화예술센터는 아름다운 외형을 가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공능성도 아주 뛰어납니다. 한가운데는 가장 선진적인 설비를 갖춘 1200객석의 대 극장이 있으며 그외에 500명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홀, 하나의 큰 영화관과 7개의 작은 영화관, 과학기술전시관과 2만 3천평방미터에 달하는 상업센터가 있습니다. 때문에 관광, 문화, 상업 등 공능을 합일화한 건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주과학기술문화예술센터

소주 고성에는 또 과학기술문화예술센터와 같이 소주의 특색을 충분히 구현한 새로운 고전건축이 있습니다. 이 건축이 바로 소주 박물관 신관입니다. 소주박물관 신관은 세계 유명한 건축대가이며 소주사람인 패율명(貝聿銘)의 최고작품입니다. 패명은 이 건축을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작은 딸"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신관의 설계는 "크지 않고 높지 않으며 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소주 고전정원의 풍격을 살렸습니다. 정원의 대나무와 나무, 정원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자태는 모두 건축에 융합되어 부드러움속에서 강한 것을 연출하고 강한것 속에서 부드러움을 연출해 조화미의 극치를 이루었습니다.

이밖에도 소주에는 가볼만한 곳들이 적지 않습니다. 상해에서 소주까지는 1시간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상해엑스포기간 만약 여러분들이 상해를 방문하신다면 상해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인 소주로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여행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