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기 그룹 EXO 중국 콘서트 현장]
"한류"라는 이 단어는 한국이 만들어낸 문화 흐름을 이르는 신조어입니다. 매년 10%의 성장을 보이던 "한류"는 폭발적 시장의 빗장이 풀리면서 한동안 성장의 한계에 부딪쳤습니다. 이 "한류"가 중국이라는 이 신대륙을 만나면서 거센 파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와중에 "하나의 아시아•하나의 꿈"을 주제로 한 "2015세계지식포럼-중한 고위기업가포럼"이 중국 서부대개발 핵심 거점 지역인 성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중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국 거물급 정계요인, 기업리더, 문화계 인사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류포럼"은 이번 포럼의 전야제 행사였습니다.
한국 PMC 송승환 프로덕션의 연설은 포럼 참석자들의 기대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음향 1 송승환 연설]
"첫째, 두 나라 국민이 공영하고 있는 전통과 스토리를 새로운 형식의 문화컨텐츠로 개발할 것을 제안합니다. 둘째, 양국간의 문화 교류의 거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과 중국에 스토리 텔링연구센터, 또는 한국과 중국에 영화 아카데미, 또는 한중 음악 아카데미입니다. 이를 통해서 컨텐츠제작과 유통의 노하우를 한중 양국이 공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양국간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컨텐츠만큼이나 자본이 중요합니다. 저는 한국과 중국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약 1조원 규모로 한중문화펀드를 조성할것을 제안합니다."
포럼 참석자들은 "한류" 열풍이 한때의 지나가는 인기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이 절실하며 "한류"의 흐름을 넘어 문화산업 전파로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이번 포럼의 주제 "하나의 아시아 • 하나의 꿈"은 일맥상통합니다. 이번 문화컨텐츠 포럼은 일회성 보여주기용 행사가 아니라 서부 지역에 한류를 전파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큽니다.
베이징, 상해 등 동부 연해 대도시에서 그동안 강하게 불었던 한류는 이제 서부 지역을 향해 빠르게 진격하고 있습니다.
[글/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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