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유삼(不孝有三), 무후위대(無後爲大) - 불효에는 세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 불효가 후사가 없는 것이다>라는 봉건 종법관념의 속박속에서 회임을 하지 못하는 여성들은 말할수 없이 큰 심리압력을 견디여 내야 했으며 자식을 낳기 위해 관음보살을 생명을 주재하는 신령으로 보고 <송자관음>에게 제를 지냈다. 제사를 지낸후 사람들은 많이는 관음묘(觀音廟) 제상에 있던 연꽃등을 훔쳐 신에 제를 지낸 징표를 간직했다. 이는 <등(燈)>의 음이 <정(丁)>과 비슷하였기에 <등을 도적질한다(偸燈)>를 <사람이 늘어난다(添丁)>의 뜻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자식이 하나뿐인 집들에서는 아이의 평안을 기해 방법을 대여 아이를 관음묘에 보내여 <기명(寄名)-오래도록 살도록 절에 이름을 올린다는 뜻>식을 하였다. 이는 아이를 관음보살에게 맡겨 돌보도록 하여 요절을 피하려는 뜻에서였다.

여기에는 이런 전설이 있다. 옛날 복건(福建)과 강서(江西) 접경지의 산에 작은 도교사원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도사 한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도사는 불사단(不死丹) 한알을 연단해 냈는데 먹으면 장생불로할수 있었다. 헌데 약효를 제대로 나타내려면 주약(主藥)에 배합하는 보조약으로 어린이 심장 100개가 필요했다. 도사는 연일 몇밤 하산하여 추녀와 벽을 날아넘는 재간을 피워 주변 100리내에 있는 모든 마을들에서 100명 남자아이를 도적질하여 몰래 감추어 놓고 배를 가르고 심장을 빼여 보조약으로 쓰려고 했다. 이날 밤 갓 천주(泉州)에 낙양교(洛陽橋)를 만들어 놓은 관음보살이 보타산(普陀山)에 돌아가다가 도교사찰을 지나게 되였는데 갑자기 많은 어린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기에 급히 연꽃구름을 눌러 혜안(慧眼)으로 내려다 보았다. 아차! 사찰에는 촛불이 가물가물한데 탁자에 단약 한알이 놓여있고 도사는 썩썩 칼을 갈고 있었고 백여명 어린이들이 한곳에 모여 울고 있었다. 모든것을 알아차린 관음보살은 조용히 손가락을 튕겨 불사단이 땅에 떨어져 도사 앞에 굴러가게 했다. 놀란 도사가 급히 일어나 주으려 하는데 불사단은 손에 닿기만 하면 굴러 다급해 어쩔바를 몰랐다. 이렇게 기기도 하고 구르기도하면서 줄곧 실외까지 기여가 겨우 잡으려는 순간 갑자기 한갈래 바람이 불어와 불사단이 어디론가 날려가 버렸다. 화가난 후회막급의 도사가 밀실에 들어서 보니 100명의 어린이가 보이지 않았다. 실은 관음보살이 도사를 밀실에서 유인한 기회를 타 어린이들을 구해갔던 것이다. 그는 아들을 잃어버린 부모들이 크게 조급해 할것을 생각하여 급히 어린이들을 돌려다 주려 하였다. 헌데 아이들은 집이 어디고 부모가 어딘지도 몰랐다. 어떻게 할것인가? 생각끝에 관음보살은 무릎을 쳤다. 그는 원주(原州)의 관리가 나이 40이 지났으나 자식이 없다고 들었으며 백성들이 뒤에서 그 관리를 <뇌물을 받고 법을 어기니 대가 끊길것>이라고 욕하고 있으니 탐관이 틀림없었다. 이에 관음보살이 그를 다스리려고 가만히 어린이 100명을 원주 관가에 데려다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