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사진설명: 안길의 죽박원의 대나무)}

매화는 해마다 가장 먼저 피어 봄을 알리는 꽃이라 벌써 피었고 매화축제도 이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남경 매화산의 매화축제때 일 유람객이 연 6만명이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매일 6만명이 매화산에서 매화를 구경했다, 참으로 대단한 수자이고 그로 해서 매화산은 명실공히 제일매화산입니다. 그리고 국화는 꽃이 다 진 가을에 홀로 피어나 그 기개를 자랑하는 꽃입니다. 이런 국화의 고향으로는 절강성 동향시(桐鄕市)입니다.

특히 동향시는 백국(白菊)-흰 백화의 고향입니다. 동향시에서도 해마다 음력으로 9월 초아흐레날에 국화축제 개막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사때면 꽃 구경은 물론이고 여러가지 전시도 가지고 관련 외자유치 행사도 가지고 국화관광코스도 선보이게 됩니다.

동향시는 강남 물의 고향에 위치한 원인으로 경치가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아늑한 골목, 작은 다리와 맑은 물, 조용한 전야에 피어난 국화가 어울려 그림을 방불케 합니다.

난이 공자에게 인생의 이치를 알려주었다면 국화의 재배사에도 재미나는 이야기가 깃들어 있습니다. 머나먼 옛날에 운하가에 봉사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한 총각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밤, 총각은 꿈을 꾸었는데 이쁘게 생긴 한 처녀가 그를 도와 농사를 지으면서 하는 말이 "운하를 따라가면 음력으로 9월 초 아흐레 중양절에 피는 흰 국화가 피어 있는데 그 국화로 눈을 치료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중양절날 총각은 흰 국화를 찾아 어머니에게 대접했는데 정말로 어머니가 눈을 뜨게 되었고 그래서 총각은 그 국화를 가져다가 재배해 국화의 면적을 넓혀갔고 오늘의 국화축제도 해마다 음력 9월 초아흐레에 개막됩니다.

대나무는 꽃은 아니지만 일년 사계절 푸름으로 하여 사군자에 들었고 대나무의 고향에서 대나무 관련 축제도 개최되고 있습니다.

대나무의 고향은 절강성(浙江) 안길(安吉)입니다. 약 2000평방킬로미터의 안길에 가면 산이든, 구릉이든 강기슭이든, 평야든 그 어디나 대나무로 덮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