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봄이 되어 새순이 돋아나면 하늘도 더 푸르러 보이고 여름이면 시원함이 묻어나고 가을이면 단풍과 어울려 아름답고 겨울이면 눈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아 각각의 경관을 형성합니다.

대나무의 고향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대나무와 떨어지지 못합니다. 죽순을 먹고 대나무로 진 집에 살고 대나무로 만든 옷을 입고 대나무를 연료로 사용하고 대나무로 만든 책에 글을 쓰고 대나무로 만든 신발을 신는다고 개괄합니다.

안길 죽박원(竹博園)-대나무 박람원에는 600무의 면적에 내외 대나무 300여종이 있어 세계 최대의 대나무 공원으로 불리웁니다. 이 공원에 들어서면 대나무 속으로 뻗은 길이 아늑하고 대나무의 그림자가 설레고 대나무 설레는 소리가 정답습니다.

(사진설명: 아늑한 대나무 오솔길)

대나무의 종류도 많아 소박한 고죽(苦竹), 우아한 관음죽(觀音竹), 큰 배를 내민 불두죽(佛竹), 기이한 마디의 나한죽(羅漢竹), 꼬불꼬불한 구갑죽(龜甲竹), 세련된 봉미죽(鳳尾竹), 그리고 모양에 따라 서로 다른 방죽(方竹), 화모죽(花毛竹), 반죽(斑竹)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런 대나무들은 곧추 하늘에 치솟은 것도 있고 바닥에 몸을 대고 누운 대나무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대나무 공원에는 대나무 역사, 대나무 자원, 대나무 산업, 대나무의 푸름이라는 이름의 전시실도 있습니다.

또한 동향시에는 대나무 음식도 많습니다. 중국 고대의 문인 소동파(蘇東坡)는 "육류가 없어도 되지만 대나무가 없으면 안 된다, 육붙이를 먹지 못하면 야위지만 대나무를 먹지 못하면 속되어진다"고 했습니다.

죽순식용역사는 깁니다. 오늘 동향시에서는 죽순음식에 관한 여러가지 요리법을 개발해 "백순연(百筍宴)"을 차리기도 합니다.

관광정보 오늘은 사군자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