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본 평요의 성)}

우리가 평요로 들어가려 하는데 한 노인이 삼륜차를 끌고 다가와 5원만 내면 평요의 각 볼거리를 보여주겠다고 하였다. 우리는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두말않고 그의 차에 올랐다. 우리가 두터운 성문을 통과하니 고색이 찬연한 평요의 거리와 건물, 각양각색의 인파들이 눈에 안겨왔다. 그 순간 우리는 감탄을 금하지 못하였다. 아! 이것이 시간의 매력이리라!

평요에서는 문화재가 아주 많다. 아무나 길가의 한 집에 들어가도 백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물건들을 볼수 있다.

4년전 한 오스트랄리아의 요식업 사장이 장예모(張藝謨)의 영화 <붉은 초롱 높이 걸렸네>를 보고 산서성의 고대 민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평요에 1개월 살면서 호화로운 저택의 그림을 상세하게 그렸다. 그리고 오스트랄리아로 돌아가서 평요를 모방한 중국요리집을 차렸는데 독특한 풍격으로 돈을 톡톡히 벌었다고 한다.

_{(평요의 소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