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에 세워진 베이징 식물원(北京植物園 Beijingzhiwuyuan)은 지금까지 200여㏊에 달하는 녹지를 만들어 냈는데, 그 가운데서 국내에서 재배한 목본식물만 해도 500여종에 달하며, 초본식물은 200여종, 온실에서 자라는 식물은 200여종이나 된다.

베이징식물원은 중국의 동북, 서북과 화북지역의 식물자원을 위주로, 화중과 화남 아열대 식물들을 곁들여 재배하고 있는데, 모두 풍부한 감상성을 띠고 있다.

중국풍격이 다분히 슴배인 전원(田園 Tianyuan)경치가 있는가 하면 질서있고 빈틈없는 프랑스 궁전식, 그리고 영국풍격을 띤 편안함도 이곳 베이징식물원에서 전부 느껴볼 수가 있다. 현재 베이징 식물원은 국가에서 중점건설대상으로 낙점 된 식물원 가운데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 식물원의 전람구역은 전류원(專類園 Zhuanleiyuan), 수목원(樹木園 Shumuyuan), 분경원(盆景園 Penjingyuan), 온실화초구(溫室花卉區 Wenshihuahuiqu) 등 여러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전류원(감상성 식물구역)은 모란원, 월계원, 정향원, 해조원, 목란원 등 11개 종류로 구성되었다.

또한 베이징 식물원은 최근 5.5㏊에 달하는 온실을 새로 지었으며 건평이 1.7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는 중국과 세계의 부동한 기후에서 생존해가는 생태구역의 식물경관을 전시하고 있으며 열대, 아열대, 사막 및 높은 산에서 자라는 화초 등 5000여종의 식물들을 곁들어 전시하고 있다.

식물자원에 대한 풍부한 요해와 인식, 그리고 보호해야 되는 의식들까지 이곳에서 느껴볼 수가 있는 장소로 베이징 식물원은 베이징, 더 나아가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