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북방에서 가장 큰 종유동으로 이름난 운수동(雲水洞 Yunshuidong)은, 베이징시 중심과 7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관광지이다.

운수동, 천주봉 등 9동 12봉으로 이루어 졌는데 "72채의 집" 등 명승고적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수당료금시기의 석경, 석비, 보탑 등 문물과 수많은 원시삼림들까지 보존되어 있는 명승지이기도 하다.

운수동의 동굴앞에는 조박초(趙朴初 Zhao Puchu)선생의 친필로 씌어진 "운수동" 세글자가 새겨져 있고, 동굴에 들어서면 석종유, 석순들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동굴의 깊이가 600여m에 달하는 운수동은, 자연적으로 형성 된 6개의 큰 홀이 있는데 첫번째 대청은 50여m의 높이에 30여m의 너비를 이루고 있다. 와호암, 흑룡담, 이용파문, 반현산, 기화동 등 풍경들을 이 대청홀에서 볼 수 있다.

두번째 대청홀에서는 남불(南佛 Nanfo), 염산(鹽山 Yanshan), 사자망련(獅子望蓮 Shiziwanglian), 돌사람, 와불 등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서 가장 주목되는것은 그래도 반천대주(攀天大柱 Pantiandazhu)인데, 이것은 37m에 달하는 석순으로서 계림(桂林 Guilin)의 최고 칠성암 보다 10여m를 초과한 것으로 통계됐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최고의 석순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세계에서도 희유한 석순으로 취급받고 있다.

세번째 대청홀, 네번째, 다섯번째… …

들어서면 들어설수록 감상 가치가 풍부한 운수동은, 주구점 베이징 원시인유적과 20㎞ 떨어져 있고 주봉의 해발고는 800여m에 달하여 그 산세가 자못 험준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수리를 하지 않은 탓에 지금까지 남겨진 16채 집 가운데서 8개만 대외개방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