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지단과 멋진 플레이를 펼치는 손계해 선수

중국의 손계해(孫繼海 Sun Jihai)선수가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초청으로 17일 모로코 페스에서 열린 "제6회 빈곤퇴치를 위한 자선경기" 에 출전했다. 호나우두와 지단은 각각 자기의 친구들을 이끌고 경기를 펼쳤으며 최종 호나우두의 친구들이 6대 5로 승리를 거뒀다.

2004년 손상 선수가 마델리에서, 2005년 소가일 선수가 독일에서 이 자선경기에 참여한 뒤를 이어 손계해 선수는 이 경기를 뛰게 된 세번째 중국선수로 주목된다.

중국 국내에 사스가 발생했던 2003년, 당시 영국에 있던 손계해 선수는 선뜻 만달러를 조국에 기부했으며 국가대표팀 합숙훈련 기간에도 사스방지 선전활동에 적극 참여했던 선수이다.

2005년, 맨체스터시티의 "사랑나눔 형상대사"로 활동했던 손계해 선수는 상해의 맹인 축구팬들과 사랑의 마음 전하기 활동을 진행했으며 싸인한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선물로 전해주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올해 사천성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때 손계해 선수는 대련시 적십자협회에 20만원의 기부금을 전한 이외에도 맨체스터시티가 홍콩방문시 펼친 경기의 수입료 전부를 재해지역에 전했다. 손계해 선수의 노력으로 맨체스터시티팀의 여러 선수들과 당시 맨체스터의 위원장도 앞다투어 재해지역에 의연금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수많은 자선활동에 참여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운 손계해 선수, 호나우두는 손계해 선수의 사회적 책임감에 감동돼 이번 자선경기에 초청했다고 말했으며, 또한 손계해 선수를 중국 최고의 축구선수라고 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번역,편집/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