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일(梁日) 중국 해군 보도대변인은 15일 중앙군사위원회의 비준을 거쳐 해군은 이달 하순부터 청도에서 서태평양 해군포럼 제14차 연례회의를 가지고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성립일에 즈음해 다국해상합동연습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상 열병식 진행 여부와 관련해 량일 대변인은 현재 말레이시아항공회사 연락두절 여객기의 실종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장시간의 수색이 아무런 결과도 없어 탑승객 가족들에 큰 상처를 준 것을 감안해 중국은 이런 특수한 상황과 분위기에서 중국 해군 성립일에 다국가 해상열병식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이번에 일본군함의 합동연습 참가를 초청하지 않았다고 외국매체가 보도한데 비추어 량일 대변인은 이번 해상합동연습은 포럼기틀내의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은 포럼 회원국 뿐만아니라 비포럼 회원국도 합동연습에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