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유엔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인 장고려 국무원 부총리가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럽연합위원회 바로소 위원장을 회견했습니다.

장고려 부총리는 현재 중국과 유럽연합은 "중국-유럽연합협력 2020전략규획"을 전반적으로 잘 실행하고 투자협정협상을 다그쳐 추동하며 신형도시화와 하이테크, 기초시설 등 관건적인 분야에서 일련의 기간협력프로젝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장고려 부총리는 쌍방은 또 국제이슈문제에서 소통을 유지하고 세계발전중점분야에서 조정을 강화하면서 중국-유럽연합관계의 전략성을 꾸준히 제고해야 한다고 표했습니다.

장고려 부총리는 중국은 최대 개도국이고 유럽연합은 최대 선진경제체라면서 쌍방이 기후변화분야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쌍방의 전면전략적동반자관계의 건전하고 안정한 발전을 추동하는데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바로소 위원장은 유럽연합과 중국은 긴밀하고 우호적인 동반자이며 양자와 다자분야에서 많은 성과적인 협력을 전개해 왔다고 표했습니다.

바로소 위원장은 유럽연합은 중국이 기후변화대처에서 취한 적극적인 행동을 높이 평가하며 이런 행동이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하도록 세계를 추동하는데 유리함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럽연합측은 중국측과 함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올해 1월 리마회의와 2015년 파리회의가 적극적인 성과를 이룩할 수 있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