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법부는 26일 러시아 간첩 3명이 미국에서 비밀리에 정보를 수집했으며 뉴욕 시민을 첩보원으로 모집했다고 기소했습니다.

뉴욕 집법부문은 이날 그 중의 1명을 체포했으며 기타 2명은 이미 미국 경내를 떠났습니다.

사법부는 성명에서 이 3명의 간첩은 부르야코브, 스폴리세브, 포다포니라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부르야코브의 공개신분은 뉴욕시 맨하탄구 러시아은행 직원이지만 사실상 러시아 대외정보국을 위해 경제정보를 수집하는 특공대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또 스폴리세브는 뉴욕주재 러시아 무역대표, 포다포니는 유엔주재 러시아대표단 사무원으로서 이 2명은 부르야코브와 러시아 대외정보국간 연락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뉴욕 사법부문은 이 3명에 대해 2년 반동안의 감시와 조사를 진행한 후 26일 새벽 1명을 체포하고 3명을 기소했습니다. 체포된 부르야코브는 26일 법정에 출두하여 심문을 받았습니다. 기타 2명은 외교 면제특권을 향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미국 경내를 떠났습니다.

훨드 미 사법장관은 성명에서 외국 특공대원이 얼마나 깊이 숨어있든지 막론하고 미국에서 간첩활동에 종사하는 것을 전력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이 3명에 대한 기소는 외국간첩의 활동을 타격하려는 저들의 확고한 결심을 표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러시아측은 이 기소에 무응답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