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 오전 상트페테르부르크 정상회의기간 비공식회담을 가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약 반시간 동안 진행된 비공식회담은 교류내용이 풍부하고 기분이 친선적이였지만 시리아문제에서 양국 정상은 여전히 의견상이가 컸다고 표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내부에는 시리아에 대해 무력을 사용할지 여부를 두고 의견이 서로 다르다고 표시했습니다. 그는 미국, 터키,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는 시리아에 대해 군사행동을 취하는 것을 지지하고 카메룬 영국 총리도 이 계획을 지지하지만 영국 의회가 이미 이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시리아에 대한 무력사용을 반대하는 국가들로는 러시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아프리카, 이탈리아 등 8개국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견해에 동감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많은 국가가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무력사용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러시아가 반대한다고 해서 자신의 계획을 개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자신은 최선을 다해 시리아에 대한 무력사용 계획을 비준하도록 국회를 설복할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입장도 매우 확고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시리아에 대해 무력을 사용한다면 러시아는 계속 시리아를 도울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