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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만: 하늘이 내린 색채
2016-05-21 17:29:42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오채만)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지질경관 오채만(五彩灣)은 하늘이 내린 화려한 색채를 자랑한다. 신강(新疆) 창지(昌吉)의 광막한 고비사막에 오색이 창연한 세상 오채만이 펼쳐져 있다.

기이하고 신비로우며 장엄하고 아름다운 오채만은 자연의 걸작이다. 지각운동으로 인해 이 곳에 석탄층이 형성되었는데 긴 세월속에서 지표면의 토사가 빗바람에 벗겨지면서 석탄층이 드러나게 되었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오채만)

지표면에 들어난 석탄층은 우레와 햇빛의 작용하게 자연 연소되고 그러는 과정에 오색으로 화려한 대지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오늘날 오채만은 외홀로 솟은 나지막한 둔덕들로 무어져 있다.

최고 높이가 40m 정도에 달하는 산마루들이 아기자기하게 줄지어 있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기이한 모양의 산봉들이 천태만상을 이루어 마치 거대한 구렁이 같기도 하고 날렵한 사자 같기도 하며 우아한 숙녀 같기도 하고 영롱한 탑 같기도 하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오채만)

총총히 줄지어 산봉의 숲을 이룬 봉긋한 산봉의 산자락에는 밭고랑 같은 도랑이 얼기설기해 하늘이 만든 것처럼 신비감을 자아낸다. 정오의 뜨거운 태양이 비출때 높은 곳에 서서 내려다 보면 발아래 황금색의 대지가 펼쳐져 장관이다.

하지만 산골짜기는 노란색으로만 되어 있지 않고 적색과 주황색, 녹색, 청회색, 흑색, 회색 등 다양한 색상이 어울려 속세에서는 볼수 없는 눈부신 모습으로 하늘나라 직녀의 염색실을 방불케 한다.

(사진설명: 울긋불긋한 바위)

사실 오채만의 산체가 다양한 색상을 자랑하는 것은 서로 다른 광물질이 함유되었기 때문이다. 유황과 철물질이 많이 함유된 부분은 적색으로 나타나고 진흙과 생물이 누적된 부분은 녹색과 흑색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울긋불긋한 오채만에서 가장 높이 솟은 산봉은 채색의 옷을 입고 저 멀리 동쪽을 바라보는 미인과 같은 모습의 오채강(五彩崗)이다. 오채강의 곁에는 상대적으로 키 낮은 산봉들이 수줍은 소녀처럼 둘러서 있다.

(사진설명: 채색의 띠를 두른 산)

오채만은 시간별로 다양한 경치를 자랑한다. 아침 태양이 떠오르면 오채만은 금방 목욕을 마친 성녀처럼 다채롭고 아름답다. 그 때 높은 곳에 올라서서 저 멀리 바라보면 산골짜기에는 가벼운 안개가 설레고 햇빛을 받아 안은 채색의 산마루들은 활짝 펼친 우산처럼 영롱하다.

높이 솟은 산봉들은 몸에 수십가지에 달하는 채색의 띠를 두른 눈부신 미인이 아침안개속에서 다소곳하게 자리를 지키는 듯 하다. 그러다가 점심이 되면 강한 태양빛으로 오채만의 색채가 다소 연해진다.

(사진설명: 오채만의 황혼)

황혼이 되면 잠깐 연해졌던 오채만의 색채가 다시 강하게 회복되어 적색은 불타듯 하고 황색은 황금같이 눈부시며 녹색은 사랑스럽고 청색은 사람을 유혹하는 듯 하다.

거기에 푸른 하늘에 저녁놀이 비끼면 따스한 채색으로 물든 하늘이 오색의 대지와 어울려 조화의 하모니를 이룬다. 그 때 그 대지속에 서면 속세를 멀리 떠나 열반을 거친 듯한 즐거움과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사진설명: 오채만의 일각)

수려하고 웅장한 경치를 자랑하는 오채만은 석유자원과 황금이 많이 소장된 자연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 곳에는 또한 진주와 마노, 석영, 철, 아연, 알루미늄을 망라해 20여종의 광물이 매장되어 있다.

거기에 사막의 식물과 그 속에 서식하는 야생 당나뉘, 메추라기 등 진귀한 산짐승, 공룡의 골짜기와 규화목 등 자연경관이 어울려 오채만을 절묘한 사진명소로 만든다.

(사진설명: 오채만의 바위산)

설명:

오채만은 1년 4계절 모두 촬영에 적합하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면 붉은 에셀 나무에 신록이 물들어 오색의 대지에 생명을 부여하고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의 열기로 오채만은 연못속에 둥둥 떠 있는 듯 무한한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늦봄 혹은 초여름에 운이 좋으면 비 온 뒤 푸른 하늘에 걸린 칠색의 무지개가 오색의 대지와 어울리는 비경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맑은 날 하늘에 둥둥 떠 다니는 하얀 구름이 오색의 땅에 던지는 신비로운 그림자도 명물이다.

오채만의 색상이 가장 화려하고 가장 선명한 때는 비온 뒤의 황혼때이다. 특히 태양이 지기전 15분정도에 오채만의 온갖 색상들이 앞다투어 모습을 드러내고 각자 가장 화려한 색감을 보일때임으로 만단의 준비를 하고 대기하다고 셔터를 누르면 최고로 화려한 오채만의 사진작품을 만들수 있다.

(사진설명: 오채만의 채색바위)

위치:

신강(新疆, Xinjiang) 창지(昌吉) 지무살(吉木薩爾)현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신강 성도 우룸치(烏魯木齊)에 도착한 후 차량을 대절해서 이동한다. 우룸치에서 오채만을 왕복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일이고 요금은 800위안 정도이다.

계절:

1년 4계절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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