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3-31 17:13:43 | cri |
2003년 4월 1일 홍콩 배우 장국영(張國榮)이 홍콩문화동방호텔에서 투신해 생을 마감했다. 향년 46세이다. 올해는 장국영이 탄생 60주년 되는 해이다. 장국영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영화 "가유희사(家有喜事)"가 홍콩에서, "성월동화(星月童話)"와 "종횡사해(縱橫四海)"가 한국에서, "연분(緣份)"이 내륙에서 상영한다. 장국영을 그리는 팬들은 스크린을 통해 그의 작품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상기한 작품 외에 장국영과 "연분"이 있는 영화 작품들에 대해 진맥해보자.
1990년 "아비정전(阿飛正傳)"
"세상에 발 없는 새가 있다더군. 날아다니다가 지치면 바람 속에서 쉰대. 딱 한 번 땅에 내려앉는데, 그건 바로 죽을 때지."
이는 장국영과 장만옥(張曼玉)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아비정전(阿飛正傳)" 속 명대사이다. 장만옥은 19세 때 처음으로 만난 장국영에 대해 "여태껏 본 가장 아름다운 얼굴"이라고 회억했다. 왕가위(王家衛)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은 도도하고 반항기가 많은 방랑자 아비(阿飛) 역으로 제10회 홍콩금상장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84년 "연분(緣份)"
1984년 장국영의 노래 "Monica"가 홍콩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 노래로 강렬한 리듬의 곡조가 홍콩에서 유행을 타기 시작했고 장국영도 톱가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같은해 영화 "연분"이 홍콩에서 상영했다. 그때 노래 "Monica"의 폭발적인 인기때문에 영화 속 여주인공의 이름도Dion에서Monica로 변경했다.
2016년 3월 25일 영화 "연분"이 중국 내륙에서 상영했다. 영화속 장국영, 장만옥, 매염방(梅豔芳) 이 막강한 배우들의 조합은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이제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

1986년 "영웅본색(英雄本色)"
홍콩의 범죄 느와르가 우후죽순마냥 끊임없이 나타났지만 오우삼(吳宇森) 감독의 "영웅본색(英雄本色)"은 단연 전설적인 작품 중의 하나로 꼽힌다. 장국영은 극중 강직하고 순수한 경찰관 아걸(阿杰)역을 맡아 생동한 연기를 펼쳤다. 비록 그는 조연으로 참여했지만 주연인 주윤발(周潤發), 적룡(狄龍)에 못지 않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1994년 "동사서독(東邪西毒)"
1994년 김용(金庸) 무협소설을 각색한 영화 "동사서독(東邪西毒)"에서 장국영은 장만옥과 두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장국영은 생을 마감하기 전 장만옥을 만나 또 다른 작품에서 재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뒤 장만옥이 보낸 화환에는 "당신은 다정다감한 사람"이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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