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관리에서 어떻게 하면 직원을 더 즐겁게 해주고 고통을 덜어줄것인가? 여기에는 두가지 부동한 사고방식이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에게 장난감 블록을 줬을때 일정한 시기 놀다보면 아이는 흥미를 잃어버린다. 아이가 재미를 되찾게 해주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더욱 많은 장난감 블록을 사주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의 장난감으로 놀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이 가르쳐주는것이다.

여기서 첫번째 방법은 경제학 방식에, 두번째것은 행복학 방식에 가깝다. 기업에서 경제학의 최종목적도 결국은 사람의 행복감을 높여주는것이며 복지를 통해 물질적인것을 더 많이 제공해준다. 그러나 행복학의 각도에서는 현유의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방법을 고려한다. 두가지 방식은 상부상조하는것이지만 경제학은 이미 매우 성숙돼있는 반면에 행복학은 바야흐로 발전하고 있는 단계이다.

기업관리에서 행복학의 기교로 일을 처리하면 직원의 행복감을 더 높여줄수 있다.

첫째 원칙은 좋은 일을 나누어 놓는것이다. 예를 들면 직원에게 1000원의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할때 한번에 주지 말고 두번에 나누어 주면 직원은 더 기뻐한다. 물론 나누어 받는 부분이 직원의 기대치보다 낮아서는 안된다.

둘째 원칙은 두가지 나쁜 소식을 동시에 전달하지 않는것이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모두 있는 상황에서 두가지가 서로 연관되는 일이라면 먼저 나쁜 소식을 말해준다. 만약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보다 더 강한것이라면 두번에 나누어 말해주는것이 좋다.

셋째, 좋은 소식은 불안정적인것을 택한다. 안정적인 좋은 일에는 적응되기 쉬워 당연한것으로 접수될수 있다. 반대로 나쁜 소식은 변동지수가 없는것을 선택한다. 부득불 나쁜 소식을 접해야 하는 상황에서 변동지수가 없는 안정적인 나쁜 소식이 불안정적인것보다 접수하기 쉬운것이다.

때문에 직원을 장려할때 봉급을 높이는것보다는 비정기적으로 보너스를 지급하는것이 직원의 행복감을 높여주는데 더 효과적이다. 봉급이 올라가는것은 안정된 행복이여서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여지기 쉽지만 보너스 지급은 불안정적인 행복이기 때문에 행복감을 더 느끼게 한다. 만약 회사경기가 안좋아 직원에 대한 지출을 줄여할 경우 봉급을 낮출 필요가 없이 보너스 지급만 중단하면 된다.

넷째, 좋은 소식은 일찍 알려주고 나쁜 소식은 늦게 통보한다. 좋은 소식을 일찍 접하면 즐거움을 더 길게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나쁜 소식을 전달할때 선택의 여지를 주는것이 좋다. 예를 들어 봉급을 낮춰야 할 상황에서 해고당할것인지 아니면 봉급을 적게 받을것인지 직원이 선택하게끔 한다. 직원은 해고당하는것보다는 봉급을 적게 받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할수 있는것이다.

기업관리에서도 심리학전문가가 필요하다. 많은 사소한 일도 기교있게 처리하면 결과가 훨씬 더 좋아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