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의 또 다른 러시아 식당으로는 "루시야 1914"라는 식당, 역시 중앙대가에 위치한, 화매식당과 멀지 않다. 노란색 2층건물의 1층을 사용한다. 이 건물은1914년에 지었는데 과거에는 할빈에서 유명한 백화점이었다. 포도덩굴로 덮힌 이 건물은 지금은 백화점이 아니고 2층은 도서관, 1층이 러시아 식당이다. 루시야 1914의 특징은 일반 러시아인의 집을 방불케 한다. 홀에 일여덟개의 식탁이 놓여 있고 정면의 벽에는 러시아 여인의 유화가 걸려 있고 그 양쪽에 러시아인 가족사진이 걸려 있다. 사진은 일본적을 가진 중국인과 러시아인의 혼혈아 주인과 그 가족의 사진, 그의 가족들이 할빈에서 살아온 역사를 사진으로 남겨서 식당의 장식으로 했다. 루시야의 러시아 요리는 정통 러시아요리, 러시아인들이 집에서 먹던 가족 요리라고 할수 있다. 그 중 소고기와 돼지고기, 파, 홍당무, 쌀을 가지고 소를 만들어 야채잎에 싸서 소고기국에 넣어 익히는 음식이 있는데 특히 맛이 일품이다.

(사진설명: 중앙대가 일각)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