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현대화 도시 심수시 일각)

중국 남부의 연해에 위치한 심수(深土川, Shenzhen)는 홍콩과 이웃해 있는 중국 최초의 경제특별행정구로 지난 20여년간의 발전을 통해 작은 어촌으로부터 상주인구 500만명, 면적 2,000평방킬로미터의 대도시로 발전했다. 이 도시에서는 현대화 도시의 템포를 느낄수 있고 가든도시의 한가함과 안온함을 체험할수도 있고 또 일부 관광명소들에서 마음껏 즐길수도 있다.

많은 중국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심수에는 하늘을 찌르는 빌딩이 있고 거미줄같은 도시 도로망이 형성되고 녹음에 묻힌 정결한 거리가 있다. 심수에서는 수를 헤아릴수 없이 많은 오피스 빌딩이 도시의 한 경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은 이런 빌딩들에서 근무하면서 생활의 부를 창출하고; 빌딩들사이를 오가며 생활의 고락을 나누고; 빌딩 옥상에 올라가 도시를 내려다 보기도 한다.

높이 328m의 지왕(地王, Diwang)빌딩은 심수 최고높이의 오피스 빌딩이고 또한 심수와 홍콩경계선에 위치한 관광명소의 하나이기도 하다. 아시아 최초의 고층 테마 관광프로젝트인 "심수의 창구"가 바로 이 빌딩 옥상에 있다. "심수의 창구"에는 밀랍전시구, 영화방영구, 중국과 영국 쇼핑거리를 모방한 가상 쇼핑거리 등 15개 테마 관광구가 있어 손님들에게 휴식, 미식, 오락, 레저의 공간을 마련해준다. 300m 높이의 빌딩에서 날로 번영하는 심수와 홍콩을 부감하고 향기로운 커피 한잔 곁들이면 마음이 스스로 흐뭇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