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북진묘)

의무려산이라는 산 이름은 소수민족의 말을 음역한 것인데 큰 푸른 산이라는 의미이다. 경치 수려한 이 려산에는 1000여년전에 건설한 북진묘(北鎭廟)가 있는데 이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완정하게 보전된 진산묘이다. 산세를 따라 세워진 북진묘의 주 건물은 일곱겹으로 된 뜰로 나뉘어 남북향으로 늘어서서 장관을 이룬다. 부지 5만 평방미터의 북진묘에는 여러 조대의 돌 비석, 돌 조각들이 보전되어 중국의 원(元, Yuan), 명(明, Ming), 청(淸, Qing) 시기의 정치, 경제, 문화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된다. 북진묘의 서북쪽에는 병풍모양의 자연바위가 있는데 이름을 "취석병(翠石屛)"이라고 한다. 이 거석의 아랫부분에 한 사람이 드나들만한 구멍이 하나 있는데 이 구멍에 1,2분간 엎드려 있으면 병이 나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암석을 테스트하기 위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