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려송원 호텔의 야경)

려송원 호텔은 건물이 베이징 전통의 사합원이고 또한 객실에는 중국 전통의 고대 가구와 정교한 전등이 마련되어 있고 직원들도 20세기초의 베이징 의상을 차려입고 따뜻하게 손님들을 맞이하고 음식도 짜장면이나 물만두와 같은 베이징의 전통음식이다. 또 손님이 원하면 호텔 직원들은 퇴근시간을 이용해 손님을 안내해 베이징의 후퉁(胡同, Hutong)도 다니면서 흘러간 베이징의 어제를 이야기해준다.

려송원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 방을 예약하려면 1개월전부터 서둘러야 한다. 이 곳의 직원들 대부분이 영어에 능숙해 중국인보다 외국인들이 이 곳을 더 많이 찾는다. 외국인들은 베이징의 생활을 더 가까이에서 느껴보기 위해 려송원 호텔을 찾는다. 베이징에도 고층건물의 고급호텔들이 많지만 그런 호텔들은 다른 나라의 호텔과 같아 중국과 베이징의 문화를 느낄수 없고, 하지만 여기에서는 고유한 역사의 분위기와 중국과 베이징의 문화의 분위기, 흘러간 어제를 느낄수 있기 때문에 이 호텔을 찾는다고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그들은 늘 맥주 한 잔 혹은 커피 한 잔을 들고 햇빛이 푸른 벽돌위를 비추는 뜰에 앉아 책을 읽거나 장기를 두며 한 때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