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고풍스러운 다루)
나는 하남(河南, Henan) 중부지역의 옛 도시 사점(Shedian)의 다실에 들어서면 끝없는 상상의 바다를 날아 다닌다. 내가 항상 가는 곳은 영경(永慶, Yingqing)가에 있는 덕순(德順, Deshun)다루이다.
덕순다루는 방 세개를 둔 누각식 건물인데 양쪽에 책방과 대나무 작업실과 각 각 연결된다. 이른 아침 찬란한 햇빛이 다루를 비추면 주인은 영업을 시작한다. 바닥을 다시 한번 깨끗이 쓸고나서 검은 색의 탁상과 의자들을 정연하게 정리한다.
좁은 1층 실내의 한 모퉁이에 2층으로 통하는 붉은 나무 계단이 보인다. 2층에도 검은 탁상과 의자들이 놓여 있고 벽에는 오래된 그림들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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