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원산 출생 (1916-2001)
중국황포군관학교 졸업
중국공산당 당원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
"격정시대", "최후의 분대장", "20세기의 신화"등 저서를 남겼다.
<어용문인>
《작가》라는 말은 다들 알고있어도 《조방구니》란 말은―어쩌면 잘 모르기들도 쉽다. 특히 해방후 세대들에게는 생소한 말이기가 쉽다.
《조방구니》란 주색잡기판에서 일을 주선하거나 녀자를 소개하는 사람.
홍명희의 《림꺽정》에도, 추월색, 홍련화 두 기생이 젊은 오입쟁이 한온이를 놀리느라고 《이 량반이 오늘 조방구니노릇을 썩 잘하시는군.》
《오입쟁이 날이 나면 건달이 되고 건달이 배고프면 조방구니가 된다지.》하고 서로 보며 깔깔대는 장면이 있다. 이 《조방구니》를 일본에서는 《다이꼬모찌(太鼓持)》라고 하고 또 중국에서는 《빵시앤》쯤으로 부르잖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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