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손님이 찾아오면 우선 차를 내오는 것으로 손님에 대한 환영과 존중을 보여준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풍속습관이 각이하기에 손님이 오면 올리는 차의 종류와 다구(茶具)도 다양하다.
남부지역의 경우, 손님이 찾아오면 집 주인은 "용정차(龍井茶)"나 "벽라춘(碧羅春)"과 같은 녹차로 손님을 초대한다. 북부지역과 동북지역에서는 향긋하고 맛이 상큼한 "향편차(香片茶)"를 찻잔에 담아 손님에게 올리며 화남지역에서는 향과 맛이 모두 진한 철관음(鐵觀音)을 작은 주전자에 담아 내온다. 몽골족(蒙古族)의 경우에는 향이 좋은 우유차(?茶)로 손님을 초대하며 티베트(西藏)지역에서는 소나 양의 젖을 국자로 저으며 끓여 식힌후 응고된 지방으로 만든 수유차(?油茶)로 손님을 초대한다. 서남부의 광서(廣西)지역에서는 유차(油茶)로 손님을 초대하며 중서부의 사천(四川)지역에서는 뚜껑이 있는 찻잔으로 마시는 개완차(盖碗茶)로 손님을 초대한다.
중국사람들이 손님이 오면 차를 내오는 풍속은 언제 어떻게 되어 생겨났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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