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단교수의 "논어"심득 표지
오는 9월 일본에서 출간될 예정인 베이징사범대 우단(于丹.Yu Dan) 교수의 저서 "논어"심득(論語心得)의 일본어판이 일본에서 중점추천도서 목록에 올랐다.
우단 교수의 "논어"심득은 "공자를 우러러보거나 "논어"가 너무 심오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로 시작해 공자를 '성인'으로 받들라고 강요하지 않고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공자'가 편하게 들려주는 세상살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한 책이다.
"논어"심득은 어렵거나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다룬 것이 아니라 여성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논어"를 '처세의 길', '교우의 길', '인생의 길' 등 일곱 개의 주제로 나눠 이야기 했다. "논어"심득은 "논어"를 현대생활과 접목시켜 일반대중의 시각에서 평이하게 서술한 책이다. 또한 이 책은 책을 머리로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책은 노력과 고통이 수반되는 학습서로서의 고전이 아니라 콸콸 넘치는 사유의 샘물이라고 여기면서 읽을수 있도록 썼으며 아무 페이지나 손 가는 대로 읽어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진미를 느낄 수 있도록 썼다.
우단교수의 "논어"심득은 2006년11월 출간되자마자 중국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중국 출판사상 최고치인 초판 60만 부가 금세 동이 남은 물론이고 3개월 만에 무려 250만 부가 팔리는 기록을 경신했다.
저자는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갖가지 문제를 끄집어낸 뒤 "논어"에서 적절한 구절을 인용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방식을 채택했다.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사는 현대인들은 실직이나 가족의 죽음, 친구의 배신, 배우자와의 이혼 등 힘든 일이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을 자주 겪게 된다. 이때 우리는 세상이 불공평하다며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깊은 절망과 좌절에 빠져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우단은 불행한 일이 닥쳤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잊으라고 충고한다. 그래야만 가치 있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고, 더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으며, 더 평온한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1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