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영 프로필
시인
(현) 심양시조선족문학회 회장.
연변제1사범학교 졸업.
심양 컨푸라이펌프유한공사 총경리.
요녕성작가협회 회원.
연변작가협회 이사.
E-mail: jcy7242@yahoo.co.kr
갈숲을 바라보며
김창영
물결 물결 또 물결
바람이 파도를 이루며
흘러가는 저 릉선
그 흔들림속에
안기고 싶다.
갈대처럼
온 몸 깡그리 내맡기고
동이면 동
북이면 북
순리에 잠들고 싶다.
꿈속에나마
사랑을 배워야지
암 암
갈대의 존재가
운명같은
바람을 위해서듯
나의 존재가
죽음같은
사랑을 위해서임을
문득 깨닫는다.
인제 미련없이
갈대앞에
바람속에
나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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