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 20m길이에 달하는 소주 채색모발자수 두루마리 "야연도"가 일전에 개막된 "2008년 상해민족민속 민간문화박람회"(이하 민박회로 약함)에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모발로 자수한 정교한 민간예술진품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추석문화 특징의 "화호월원(花好月圓)"을 주제로 상해 "민박회"는 "민족숭상, 민속수호, 민간귀속"의 취지를 구현했으며 상해라는 이 도시 혹은 민간에 흩어지거나 현재 학술계에서 주목받는 민간예술과 민속풍치를 집중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천여가지 민간공예, 만여가지 민간작품 전시로 올해 "민박회"는 전시품 수량이나 품질상에서 예년을 훨씬 초과했다. 그중 8년의 시간을 들여 제작된 "신선 장수축하도" 등 작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전시되었다.
상해 민간예술의 계승 이념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올해 "민박회"는 중,청년 정품관을 전문 설립하여 실크스크린 그림, 고수(顧繡, 소주 자수의 일종), 대나무 조각, 칠화 등 평소에 보기 어려운 민간기예를 전시했다. 이러한 신생대 예술가 작품은 선배들의 예술정수를 계승했을뿐만 아니라 젊은세대의 현대적 원소를 융합시킨 것으로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민박회"를 통해 민족, 민속, 민간 "3민"문화가 진흥의 도경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올해 "민박회"의 큰 소원이다. 조사연구에 따르면 최근 자금, 장소와 인재의 제한으로 말미암아 민간예술이 절경상태에 처해 있다. 주최측은 이러한 전시회를 통해 관중들이 예술품의 배후에 스며든 이야기를 요해하게 하고 또한 이러한 예술종목이 새로운 발전계기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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