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중국은 일찍 신석기시대 그릇을 사용할 줄 알았다. 중국인이 사용하는 그릇은 주로 골회자기이며 그중 붉으색 "만수무강" 및 푸른색과 흰색 무늬 그릇은 집집마다 갖춰져 있기에 중국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거의 모두 전통식 그릇을 소유하고 있다.
그릇은 사람들의 일상행활에 필수적인 식기로서 신석기시대의 도자기 그릇과 여전히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외형상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은 반면 그릇은 재료와 공예기술 및 장식수단이 줄곧 변화발전해 왔다.
최초의 그릇은 도자기로 만들어 진 것으로서 흙과 모래 두가지 소재로 나뉜다. 고고학 발견과 역사자료 기재에 의하면 상, 주조로부터 춘추전국시기 최초의 자기그릇이 출현했는데 이는 원시적인 청자기제품으로서 도기와 자기 과도시기에 속한다. 시대의 변화발전과 함께 도자기 제조공예의 점차적인 개선 및 사람들의 실용적 요구의 제고에 따라 그릇 모양, 무늬, 질량도 보다 정교해지고 사용 분공도 점점 구체화로 나아가 밥그릇, 국그릇, 반찬그릇, 차그릇, 술그릇 등으로 나뉘어졌다.
한조때 문화수준이 일정한 정도로 발전되고 그릇의 사용도 그에 따른 많은 연구가 나타났다. 원시사회~진조시기 보통 사용하던 청동기와 도자기 정(鼎 옛날의 발이 셋 있고 귀가 둘 달린, 음식을 익히는데 쓰인 솥)은 한조시기에 이르러 아가리가 큰 그릇으로 대체되어 제사용의 소, 닭, 오리 등을 담았다.
명조시기 그릇은 대부분 모루식 및 아가리 부분이 밖으로 평평하게 접어진 모양을 하고 있으며 꽃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꽃무늬 장식기법을 그릇에 응용한 것은 당조시기로부터 시작되어 명조때 성행했다. 청조시기에 이르러 그릇은 그 어느 방면에서나 전 조대를 훨씬 초과했으며 모양, 유약색, 무늬 등은 극히 풍부하고 공예제작이 정교했는데 특히 궁중 황가용 그릇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그릇 제조의 재료는 주로 도자기, 목재, 옥석, 유리, 금속 등이 있으며 정교한 골동 그릇은 수장가들의 총애를 받고 있다. 도자기 그릇은 금그릇, 은그릇, 나무그릇에 비교하면 더욱 광범위하고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사람들의 일상샐활에서 떠날 수 없는 필수품이다. 장기간 사람들은 "금그릇", "철그릇" 등 단어로 본인의 생존상황을 형용하고 있다.
그릇은 술과도 떼어낼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되었다. 자고로 그릇에 술을 담아 마시는 것은 한가지 전통으로 되어 오늘에도 내몽골, 티베트 등 지역에서는 여전히 그릇에 술을 담아 마시는 풍속을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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