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 복원과 전문테스트를 통해 8천년전 뼈피리의 재질과 음역, 연주지법의 수수께께끼가 일전 공개되었다. 이 연구결과는 8천년전 중국 선조는 이미 악기 제조기술을 장악했음을 말해주고 있으며 중국 악기사를 3천년 앞당기게 했다.
이 뼈피리는 고고학 전문가들이 1986년 내몽골 적봉시 흥융와(興隆窪) 유적지에서 발견한 것이며 줄곧 중국사회과학원 고고학 연구소 자료실에 보관되어 있었다. 최초 이 뼈피리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대부분 사람들은 뼈호르래기(사냥용)로 여겨왔다. 지난해 8월 홍산문화 국제연구센터 석영걸 교수의 제기로 뼈피리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연구센터에서는 기술수단으로 뼈피리의 복원을 진행했다.
소개에 따르면 이 뼈피리는 중국 동북지역의 한 조류동물의 골격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길이가 18cm이다. 뼈피리의 음구조는 현재 7성조식 음절구조와 똑같아 8천년전 선조들이 이미 5성조식, 7성조식과 악기 제조기술을 장악하고 있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뼈피리에 대한 연구는 우리들이 고대 인류의 과학기술 발전수준과 사회형태, 물질생활과 정신생활에 대해 다시 한번 심사하게 했다.
흥융와문화는 동북지역의 가장 이른 신석기시대 고고학 문화 중의 하나로서 약 8천여년전으로 알려져 있다. 응융와 유적지는 현재 유일한 전면 발굴을 거쳐 완정하게 보존되어 있고 시대가 가장 이른 원시촌으로서 "화하 제1촌"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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