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박물관과 중경시 문광국(文廣局), 삼협박물관에서 공동 주최한 "황실보물- 고궁어용 금은기 특별전시회"가 오는 5월18일부터 7월16일까지 삼협박물관에서 전시된다.
90%의 국보가 고궁을 나선다
고궁박물관에 수장된 3천점에 달하는 금은기는 대부분 청조 황실 유존으로서 예기(禮器), 제기(祭器), 종교용기, 생활용기, 장신구 등을 포함하며 이는 청조 금은기 제작의 최고수준을 대표한다.
전시될 100점의 전시품은 고궁 금은기의 모든 품종을 포함하는데 그중 금기 80점, 은기 20점으로서 총 가격이 1억원(인민폐)에 달한다. 전시품은 청조 건륭으로부터 선통까지 총 7대 황제의 170여년간의 문물로서 그중 90%이상의 보물은 처음으로 고궁을 나서는 것이며 고궁에 수장되었을때도 종래로 대외공개된적이 없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문물들의 "출궁(出宮)"을 위해 한달이상의 준비과정을 거치고 있다.
100점의 문물중에는 유일한 취사도구- 궁중 은질신선로가 들어있다. 신선로는 청조때 민간에서 유행했을뿐만 아니라 유명한 "궁중요리"중의 하나로 청조 어선식단에 들어있었다.
이 은질신선로는 건륭재위 48년 정월 초열흘때 건륭황제의 연회에서 사용되었던 것이다. 덮개가 있고 주위에 작은 신선로 6개가 달려 있으며 표면은 화폐무늬, 국화꽃무늬, 참대무늬 등 다양한 무늬로 가득 새겨있으며 밑부분에서는 여전히 숱불에 구운 흔적을 명확히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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