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진행중인 조선반도 핵문제 제6차 6자회담 제2단계 회의가 29일 사흘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각측은 단장회의 및 양자협상 등의 형식으로 <공동성명>의 다음단계 행동계획을 집행할것과 관련해 계속 토의했습니다.

이날 오전 먼저 이번 회의의 제3차 단장회의를 가지고 이어 해당각측이 양자접촉을 가졌습니다. 저녁에 대병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각 대표단 단장들을 연회에 초대하게 됩니다.

29일 아침, 힐 미국 대표단 단장은 호텔을 나서기 앞서 이날 단장회의는 대 조선 에너지 지원문제를 토론하게 될것이라고 했습니다. 천영우 한국 대표단 단장은 이날 회담에서 조선이 연내로 핵프로그램신고와 핵시설불능화를 완성하는 구체적 내용을 토의하게 될것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 로만닌 부단장은 6자회담 각측은 "절충방안을 조율해 담판의 진척을 이룩할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본 대표단 단장 사사에 겐이찌로는 일본측은 협의의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미국가안전위원회 대변인 죤드로는 28일 미 부쉬 대통령은 조선에 2500만 달러에 달하는 에너지 원조를 제공해 이것으로 5만톤 중유를 구매해 조선에 운송해가는것을 비준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