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임해숙의 청취자 백괍니다.

임: 안녕하세요? 임해숙입니다. 지난번에는 중국의 자동차 문화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중국의 차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남: 그럼 지난번의 연속이네요?

임; 지난시간에는 사통팔달 거리를 달리는 차량에 대한 소개였구요. 오늘은 우리 생활의 품위를 더해 주는 차, 즉 마시는 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남: 녜, 그러니 차잎이라는 말씀이네요.

중국의 차 문화 - 역시 유구한 역사에 960만 평방미터 대지를 포괄하는 엄청난 음료 문환데요…

임: 그렇습니다. 중국에서는 회사나 공식장소에서 커피보다는 오차를 마시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남: 그것이 아마 인체에도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임: 글쎄요, 커피는 코카인이 들어가고 너무많이 마시면 … 부작용이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만 거기에 대해서는 고증을 해보지 않았고 중국인들이 즐기는 차잎에는 비타민C거나 여러가지 영양소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어 감비, 고혈지, 고혈압, 치료 등 효과까지 있어 건강음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남: 인체에 좋은 차잎은 중국의 가장 오랜 약물서인 "신농본초"에 등장할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잖습니까?

임: 그렇지요. 그리고 차잎전문서적인 "차경"은 기원 758년에 당나라때의 육우가 완성한 작품입니다. 이처럼 중국에서 차의 역사는 유구한 세월을 거슬러 갑니다.

남: 그리고 고대 중국에서 도자기와 차잎, 실크는 세계와의 무역에서 중요한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기록돼 있기도 하죠?

임: 그렇습니다. 송나라때에 아랍상인들이 복건 천주로부터 차잎을 수입해 갔고 명대에 와서는 정화가 서양으로 내려가면서 차잎도 동남아와 아프리카에 까지 전해 졌으며 명조 말기인 기원 1610년에는 네덜란드 상선이 마카오로부터 차잎을 유럽으로 실어가면서 중국 차잎의 유럽진출의 대문을 열었다는 기재도 있습니다.

남; 오랜 중국의 전통 차문화는 또한 각국의 역사 문화, 경제 및 인문과 결부되면서 영국차문화, 일본 차문화 , 한국차문화, 러시아 차문화 등 다양한 국제적인 차문화를 형성하잖았습니까?

임: 그렇죠, 일본의 다도는 중국에서 기원한 것이지만 또한 짙은 일본 민족 풍정이 슴배이며 독특한 다도와 유파, 례의를 형성했습니다.

남: 한국의 차문화는 한민족 문화의 뿌리로 매년 5월24일을 전국의 차의 날로 정하기에까지 이르잖았습니까?

임: 그렇습니다. 오늘날 와서 차 문화의 역사와 기원을 얘기하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다인(茶人)은 국가와 민족, 종교와 신앙을 초월합니다. 세계의 다인들은 함께 다예를 논하고 학술교류와 경제무역 상담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남: 차는 그대로 봄철에 차나무에서 돋아나는 차잎을 따서 가공한 것인데요. 그만큼 차잎은 노동의 산물이고 음료라고 해야죠?

임: 노동인민이 창조한 문화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다도는 주로 두 가지 형식이 있는데 하나는 전차(煎茶)이고 다른 하나는 두차 (斗茶)입니다.

남; 전차는 그대로 약달이듯이 차를 달인다로 해석해야 겠네요?

임: 당조때부터 전해내려온 것인데 차잎을 넣은 주전자에 물을 부어 끓이는 것을 말합니다.

남: 두차는 사전적인 해석으로는 차잎의 우열을 가린다는 뜻인데요?

임: 녜, 그렇습니다. 옛날 문인들과 상류인들은 좋은 차잎과 물을 지니고 다니면서 집적 차를 끓이고 차를 마시며 서로의 우열을 가리고 하면서 즐겼습니다. 오늘날에 와서 각지들에서 진행되는 차 문화제가 바로 이런 역사적인 연혁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 그렇지요. 중국 각지들에서는 현재 각종 차문화제가 수없이 많이 진행이 되고 있지요. 며칠전에도 저희들 방송국 주변인 팔달처 차 문화제가 진행이 되어 다인들과 각계 인사들의 발길을 끌기도 했지요.

여: 명차, 명산, 명수, 명승, 명인들이 바로 특색있는 차문화를 창출합니다. 중국은 국토가 광활한 것 만큼 차문화도 다양합니다. 베이징의 차문화, 상해의 차문화, 광주의 차문화, 복건의 차문화 등은 모두가 각이한 특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 그렇죠.얼핏 생각해도 베이징이나 추운 북방지역에서는 쟈스미 같은 진한 차를 즐기고 상해, 항주 등지들에서는 용정차 등 좀 연한 차를 선택하는가 하면 반면에 더 남쪽인 광주, 복건 일대에서는 功夫茶라고 아주 진한 차물을 작은 잔에 부어 마시는 등 다양한 모습들이죠.

여: 그리고 중국은 56개 민족이 모여사는 다민족 국가가 아닙니까? 민족마다 특색있는 차문화가 있습니다. 티베트족, 투쟈족, 와족, 나시족, 바이족, 유구족 등은 결혼식같은 혼사에서 차물이 꼭 오르는데 이도 차문화의 민족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남: 어디 결혼식뿐입니까? 중국의 음식점들에 가면 요리를 주문하기에 앞서 반드시 차부터 한잔 오를 정도로 차는 중국인의 생활속에 깊숙히 뿌리를 내렸습니다. 차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요. 차잎 종류도 다양하죠… 차잎의 색갈에 따라 녹차, 홍차, 흑차, 오룡차, 백차 등으로 나뉘고…

여: 그렇게 큰 부류로 나뉘는가 하면 녹차 하나만 보더라도 청취자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항주의 용정차,설청차, 죽엽청, 도윤모첨, 서농모첨 등 수십종을 헤아립니다.

남: 아주 유명한 차로 보이차라고 있잖습니까? 보이차는 어느 차종에 속합니까?

임: 녜, 운남성에서 주로 생산되는 보이차는 흑차부류에 속하는데요… 감비효과와 혈압을 낮추어 주는 보이차는 동남아와 일본 등 나라와 지역들에 많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남: 건강에 좋고 인간교제에서도 조미료역할을 하고 있는차… 앞으로 더 즐겨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중국의 차문화에 대한 소개 감사합니다.

임: 수박겉?기로 대략적인 설명에 불과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