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 가운데서 지금까지 중국의 체조왕자 이녕(李寧 Li Ning)의 재산관리비법이 가장 훌륭한 본보기로 알려지고 있다. 이녕은 체조계에서 은퇴한 이후 자기의 이름으로 회사를 하나 세웠으며, 몇년동안의 발전을 거쳐 오늘날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용품 브랜드로 성장하게 됐다. 2007년, 이녕회사의 판매액은 43.49억원에 달했으며 순수입만 4.74억으로 통계됐다.

이녕을 제외하고도 이소쌍(李小雙 Li Xiaoshuang) 선수가 자신의 스포츠용품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요명 선수도 중국식당을 꾸렸고, 진중(陳中 Chen Zhong)선수 역시 태권도 도장을 꾸렸다.

올림픽은 이미 끝났지만 올림픽 이후에도 스포츠스타들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여러가지 홍보활동에 초청받는 스포츠 스타들의 출연료는 점점 오르는 추세이며, 이에 전문가들은 스포츠 스타들의 상업가치는 앞으로도 한동안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는 예견이다.

전 세계가 함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스포츠스타들은 자신의 재산관리를 어떻게 할까요?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장녕 선수를 비롯해 여러명의 올림픽 우승자들이 재정관리비법에 대해 연구토론을 진행했다. 각자 나름대로의 투자방식이 있었으나, 결국에는 비교적 모험이 적은 쪽으로 선택하는데 같은 의견을 모았다.

장녕: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종목에서 우승컵을 독점한 장녕 선수는 은행에 저금하는 쪽을 선택했다. 자신은 재정 관리에 뛰어나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서도 비교적 보수적이라고 말했는데 현재 자신의 재산중에서 펀드에 투자한 자금은 극 소수에 지나지 않으며 나머지는 모두 은행에 저금해둔다고 밝혔다. 베이징올림픽을 마감으로 장녕 선수는 은퇴를 선언하고 감독의 길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