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에 열린 아테네올림픽에서 미국 하버드대학의 제임스 코널리가 삼단뛰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근대올림픽 사상 첫 우승자로 됐다. 그렇다면 고대올림픽의 첫 우승자는 과연 누구였을까?

믿기 어렵겠지만 코러버스라고 부르는 한 부자집 요리사가 바로 고대올림픽의 첫 우승자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러버스는 어릴적부터 달리기에 천부적인 소질을 갖추고 있었으나 훗날 유명한 요리사로 성장하게 됐다.

당시 음식솜씨가 뛰어난 코러버스는 높은 월급으로 한 부자집 가정요리사로 초빙되였고 이때부터 그는 부자집에서 주방일을 도맡았다. 그렇게 몇년 세월이 흘러 어느날 코러버스는 제1회 올림픽이 열리게 된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됐고, 자신의 재능을 한번 펼쳐보이고싶었던 코러버스는 올림픽에 참가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제1회 고대올림픽에는 달리기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스포츠의 기초는 육상이고 육상의 기초는 달리기"라는 말은 예전부터 민간에 널리 알려진 말이다. 생존을 위해 음식을 찾아야 했던 인류는 일찍부터 "인간과 야수지간의 달리기"라는 고리를 이어왔다. 누구나 다 할수 있는 달리기, 따라서 달리기는 고대 인류가 생존함에 있어서 필요한 조건이기도 했다.

몇달동안의 고심한 훈련끝에 코러버스는 드디어 올림픽 경기장에 나설수 있게 됐다. 조별예선에서 소조1위의 신분으로 결승진출에 성공한 코러버스는 무척이나 흥분했다. 선수들의 과분한 긴장은 부정출발을 야기시켰고, 이에 분노한 심판원은 벌칙으로 부정출발을 한 선수의 엉뎅이를 회초리로 때렸으며, 그 선수의 참가자격을 박탈했다.

다시 시작된 경기에서 코러버스는 기타 선수들과 함께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속에서 있는 힘을 다해 달렸다. 사실 종점에 거의 도달하게 됐을 때까지만 해도 코러버스는 1위를 달리지 못했으나 갑자기 두 팔을 힘있게 흔들어 속력을 내며 상황을 역전시켰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뜻밖의 결과에 놀란 관중들은 코럽버스의 이름을 부르며 미친듯이 환호성을 질렀다.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은 고대올림픽 첫 우승자인 코러버스를 잊지 않고 세세손손 기억하고 있다.

(번역,편집/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