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올림픽마다 역경속을 어렵게 헤쳐왔던 경력이 있을 것이다. 위기속에서도 올림픽은 어려움을 헤치고 한기 또 한기 계속해왔다. 올림픽 성화가 남창에서 봉송되던 2008년 5월 16일, 시민들은 "우리 모두 단결하여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며 지진재해지역을 지원하자"고 호소했다. 인파속에는 성금을 모으는 상자를 들고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자원봉사자들도 있었다.

사천성 문천대지진이 일어난지 100시간째 된 날이었다. 하루로 예정했던 성화봉송활동이 남창시에서 반나절로 줄었으며 룡암, 서금, 정강산 등 지역에서도 원 계획에 비해 규모를 줄였다. 출발식에서도 재해지역의 조난자들을 위해 1분간 애도를 진행했다. 전 중국인들이 기쁨과 슬픔을 함께 했던 2008년이었다.

사실 따져보면 매 한차례의 올림픽마다 어려웠던 경력이 있었다. 서울올림픽도 예외가 아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21년전, 한국도 중국과 비슷한 분위기에 처해있었다. 1987년 11월 29일 오후 14시 5분, 바그다드에서 방콕으로 향한 대한항공회사 KAL858 항공편 폭발사고로 인해 기내에 탑승했던 115명 승객과 승무인원들이 전부 조난당했다.

서울올림픽은 초기부터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때까지 중진국이었던 한국이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주최할수 없을 것이라고 믿었던 터였다. 박정희 대통령 집권 기간, 한국은 올림픽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 하지만 한달뒤 박정희 대통령은 한차례의 연회에서 암살을 당했고, 정부에서는 올림픽 주최에 대해 반복적인 토론을 진행한 끝에 한국은 올림픽을 주최하려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