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연주회 현장
음향1: 박수소리
관객들의 박수소리와 함께 그녀가 무대위로 등장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귀 기울인다.
음향2: 피아노 연주
베토벤의 환희, 능숙한 손놀림으로 건반을 두드리는 모습에 사람들은 감탄한다. 그리고 감동한다.
음향3: 피아노 연주
사실 연주회를 가지는 피아니스트라면 이정도 실력은 갖추어야 되지 않을까? 하지만 사람들은 왜 이토록 감탄하고 감동하는 것일까?
음향4: 관객 인터뷰(중국어)
"한국인 친구 소개로 공연 관람을 왔는데 너무 놀랍습니다. 이런 상황의 장애인이 이런 명곡을 연주하다니 대단합니다. 아까 피아니스트의 어머님이 소개했지만 곡 하나를 약 3년간 매일 3,4시간만 휴식하고 연습했다니 참 감동적입니다. 참 저도 용기를 얻었던것 같습니다."
음향5: 관객 인터뷰(중국어)
"참 밝고 행복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약간의 신체장애가 있는데 나는 이 아이에 비하면 모자란게 많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라 하니까 전 그냥 두 손 각각 손가락 네개씩 있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와보니까 손가락이 도합 네개네요. "
열손가락을 다 가진 이들도 연주하기 어렵다는 쇼팽과 베토벤의 곡들을 네 손가락만으로 아름답게 연주하는 이 소녀, 바로 한국의 피아니스트 이희아다.
음향6: 피아노 음악
지난 11월 19일, <네 손가락의 천사 이희아 베이징 연주회>가 베이징 21세기 극장에서 있었다. 기자는 들뜬 마음을 안고 공연 준비로 바쁜 그녀를 찾았다.
한국의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음향7: 이희아 현장 리허설 음향
리허설 현장에서 자신의 의사를 똑 부러지게 잘 전달하는 희아, 지능 장애가 있다고는 믿기 어려웠다.
음향8: 이희아 인터뷰
"안녕하세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입니다. 你好,我是李喜芽,钢琴家李喜芽。
기자: 어떤계기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나요?
이희아: 이번에는 장애인들을 돕는 공연으로 중국 장애인들이 국가예술단처럼 활동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래서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또 그분들하고 친구가 되고자 이 공연을 하게 됐어요.
기자: 희아씨의 공연을 들으면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행복해 진다고 얘기 하시던데 그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이희아: 하느님께서 저한테 그런 마음을 주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밝은 미소와 제이름이 기쁠 희에 싹 아거든요. 기쁨의 싹처럼 그렇게 사람들에게 희망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그런 역할을 주셨다고 생각해요.
기자: 피아노를 할때 어떤 생각을 하세요?
이희아: 피아노를 할때 많은 분들이 특히 중국 장애인분들 하고 중국인 친구분들이 나도 할수 있다 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메세지를 담아서 연주를 하고 또 중국인과 한국인들이 화합하는 모습으로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연주를 하고 또 중국 피아니스트 낭랑의 팬인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열정 3악장은 제가 낭랑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듣고 그 열정에 반해가지고 하게 됐어요.
기자: 몇살부터 피아노를 어떤 계기로 시작했나요?
이희아: 6살때 처음으로 피아노를 시작했는데 손가락에 힘이 없어서 힘을 기르는 목적으로 어머님께서 생각을 하셨는데 피아니스트가 될줄은 전혀 몰랐구요. 물리치료 운동으로 하게 됐는데 이렇게 피아니스트가 될줄은 몰랐어요. 제가 또 연주할때 무대 체질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오늘 이자리까지 온것 같아요.
기자: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나요?
이희아: 있었죠. 누구나 다 겪잖아요. 클래식을 해야 되는데 클래식이 너무 힘이 들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하고싶은 생각이 점점 줄어들때 미국에서 처음 봤었어요. 낭랑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2005년도 정도인데… 그때 보고 저렇게 파워풀하고 감성적이고 그 모습을 보면서 클래식 연주도 저렇게 재밌게 할수 있구나 그걸 느꼈어요. 그리고 완벽한 피아노 소리에 반했고 그래서 클래식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돼야 되겠다고 제2의 꿈을 꿨었어요. 또 오늘 올림픽을 개최한 베이징에서 이 세계적인 도시에서 연주를 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