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광핵(廣核)그룹(CGN)과 프랑스 전력그룹은 21일 영국 서머싯주에 '힌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공동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 전략적인 투자협의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의 원전산업이 선진국 시장에 들어서게 되였음을 보여줍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는 호혜상생의 모범 프로젝트이며 대외에 중국의 자주적인 원전기술을 과시하고 중국 제조가 세계에로 나가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힌클리 포인트' 원자력발전소는 잉글랜드의 서남쪽 서머싯주에 위치해 있으며 영국이 20여년만에 처음 새로 건설하는 원전프로젝트로서 건설을 완성되면 영국의 7%에 달하는 전력 수요를 만족시킬수 있습니다.

조지 오스본 영국재무부 장관은 올해 9월 중국을 방문하면서 영국정부는 본 프로젝트에 약 31억달러(20억 파운드)의 건설협의담보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재무부는 또 '이는 전례없던 중영 원전 협력의 대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의에 따라 중국광핵(廣核)그룹이 주도하는 중국측 연합체와 프랑스전력그룹은 각각 본 항목의 33.5%와 66.5%의 지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양측은 함께 출자해 '힌클리 포인트' 발전소에 두 기의 유럽수압식 발전기조를 걸설하게 됩니다.

알려진데 따르면 항목의 제1기 건설원가는 180억 유로(약2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버밍엄대학의 에너지 연구원 원장이며 원자력물리 전문가인 마틴 교수는 이번 협력은 중국의 원자력 고급장비제조업이 세계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향 1)

"이는 중국기업이 영국의 원자력 시장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일단 중국이 영국의 원자력발전상황에 익숙하고 자신들의 기술을 영국에 인입하면 바로 시범프로젝트가 되는 것입니다. 영국은 세계적으로 민용원자력산업발전에 대한 요구가 가장 엄격한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일단 중국이 성공적으로 영국의 원전건설에 참여하고나면 그 경험을 세계 다른 나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기회는 중국의 원전기업에 있어서 절호의 기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랜 공업국가인 영국이 무엇때문에 중국을 선택해 원전건설에 참여시키는 것일까요?

이와 관련해 유배근(俞培根) 중국 핵공업그룹 부총경리는 영국이 융자난 문제에 직면한 것도 있고 또 중국의 앞선 원전기술과 양국의 우세 상호보완 역시 그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음향 2)

"지난 30년은 중국이 원전기술을 소화하고 흡수, 발전시키고 혁신한 30년이었습니다. 자주적인 지식재산권을 획득한후 우리는 지금 광핵그룹과도 협력해 '화룡'(華龍)을 만들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도 '화룡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지금까지 각자 사용하고 있던 화룡기술을 통합해 한 회사에 집중시킬 것이며 이 '화룡화사'가 앞으로 해외에서 개발을 진행할 것입니다. 다음 우리에게는 많은 프로젝트 관련 인재가 있습니다. 때문에 이를 상호 결부한다면 쌍방의것이 되고 이것이 바로 우세 상호 보완이 될 것입니다."

현재 중국에서 건설하고 있는 원전소은 26개, 총 설비용량은 2850만킬로와트로 그 건설규모는 세계 최고를 자랑합니다. 올해 5월 자주적 지식재산권을 소유한 제3세대 원전기술인 '화룡1호' 첫 시범프로젝트가 복건성에서 정식으로 착공됐습니다.

이는 중국도 이미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 나라에 이어 또 하나의 독립자주적인 제3세대 원전기술을 소유한 나라가 됐으며 세계선진수준의 제1진영에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전지민(錢智民) 중국 핵공업그룹 총경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3)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제3세대 수압로를 건설했거나 시작한 사례는 없습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화룡1호'를 건설하는데 이는 중국이 세계선진 원전수준의 제1진영에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중국과 프랑스는 이미 중국의 제3세대 원전기술인 '화룡1호'가 영국의 통용설계 심사에 통과하고 영국의 원자력 에너지 감독관리 요구의 주요한 사항을 만족시킨 것과 관련해 합의를 보았습니다.

일전에 중국핵그룹과 영국국가핵실험실은 또 '중영 연합연구 및 혁신센터설립 공동성명'에 서명했으며 이로써 중국과 선진국간 고급 원자력기술 분야의 공동연구개발 및 협력의 선례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