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은 24일, 오는 9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두 달간 서울 전역에서 "2009 서울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그랜드세일"에 참가하는 업소는 쇼핑, 숙박, 음식, 문화, 관광, 미용, 건강 등 총 800개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최고 50% 가격 할인을 비롯해 사은품 증정, 체험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서울그랜드세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쇼핑 천국 서울"의 이미지를 외국인에게 각인시키고 서울의 쇼핑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올해가 두 번째이다.

이번 세일 행사에는 공연, 미용, 의료관광, 은행, 통신사 분야 등이 추가되었으며, 작년에 참여한 304개 업체에 비해 약 70%가 늘어난 516개 업체가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사에는 서울관광의 백미로 구성된 "5대 주간 이벤트"가 처음 선보이게 된다. 서울 롯데시네마와 CGV명동, 용산, 압구정에서는 한국 영화에 중국어, 일어 자막 서비스를 실시해 관광객들이 한국 영화의 우수성과 재미를 즐길 수 있게 하는가 하면, 또한 "시네마 위크(Week)", "팰리스 위크"는 운현궁, 경희궁에서 궁중가례, 의복, 등 전통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뷰티&건강 위크"에서는 한방, 미용 시술 등을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으며 "나이트쇼핑 위크" 동안은 동화, 워커힐 면세점이 밤 10시반까지 영업을 하고 동대문 야시장 등에서 서울의 안전한 밤문화와 다채로운 쇼핑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특1급 호텔들이 스페셜 할인 패키지를 선보이는 "호텔 위크"도 선보인다.

"2009 서울그랜드세일"은 쇼핑 뿐만 아니라 숙박, 음식, 문화, 관광, 공연까지 여러 분야의 다양한 업소들이 대거 참가했고, 특히 작년에는 외국인들만 누렸던 각종 혜택을 올해부터는 행사할인 쿠폰만 소지하면 한국 시민들도 세일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09 서울그랜드세일" 쿠폰북은 대한항공 해외 발권처, 공항, 서울시내 관광안내소와 행사 참여업소 및 상공회의소 등에서 배포되며 홈페이지(http//www.seoulgrandsale.com)에서도 출력이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2009 서울그랜드세일은 쇼핑 천국인 서울의 이미지를 제고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증대시켜 관광수입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RI뉴스 김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