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외무성 대변인이 30일, 유엔안보리사회가 최근 통과한 제1887호 결의는 "국제사회의 염원을 반영하지 않은", "이중기준을 실행"하는 결의라고 했습니다.

조선은 "이 결의를 전면적으로 배격하며 결의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사는 이날 이 대변인의 말을 빌어 현재 "핵 없는 세계"를 건설하는 선결조건은 응당 핵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이 솔선적으로 핵무기를 감축하고 철폐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유엔안보리사회의 결의가 이런 현실문제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다른 나라에 요구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핵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이 비핵화의 간판아래 핵 독점에 의한 지배권을 유지해보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조선반도에 대해 핵무기를 전방위적으로 전개하고 핵위협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북고립책동을 계속 실시하는 등 상황에서 조선이 "핵무기 비확산 조약"에 복귀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대변인은 핵무기가 없는 세계와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은 조선인민의 념원이며 조선은 향후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미국이 조선에 대한 핵정책을 포기한다면"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