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는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식량위기와 경제위기의 공동영향하에 전 세계 기아인구가 이미 10억명을 돌파해 사상 신 기록을 경신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와 유엔 세계식량계획국이 공동으로 완성한 이 보고서는 전 세계 금융위기로 가심해진 기아가 개발도상국 빈곤인구에 더 큰 타격을 주었다고 하면서 전 세계는 식량체계에 대해 시급히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번 금융위기의 영향 범위가 넓고 시간이 집중되어 있는데다 식량위기까지 덮쳐 빈곤한 가정들에 설상가상이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보고서는 전에 비해 개발도상국들이 세계 금융체계 및 무역체계와 더 긴밀히 융합되어 국제시장의 영향도 더 크게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디우브 식량농업기구 간사장은 국제금융위기에 적극 대처함과 아울러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기아와 빈곤문제를 해결할것을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