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토야마 유키오총리가 16일 주 일 미군의 후텐마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일미 양국이 진행하게 되는 장관급 실무협상은 2006년 일미협의를 전제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언급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오카다 외무상은 이날 미군 주둔지 오키나와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다른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일미 정부과 주일미군의 정리개편문제에서 일치를 달성한 이상 이 방안을 뒤집기는 아주 어렵다고 했습니다.

현지의 여론은 이는 후텐마공항 이전 문제에서 일본 정부내부에 여전히 의견상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재차 보여줬다고 여겼습니다.

주일미군의 후텐마공항 이전문제는 최근 들어서서 일미 양국관계에 영향을 주는 초점이 됐습니다.

얼마전 미 오바마대통령의 일본 방문기간 양자는 회담 분위기에 영향이 미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회피하고 이 문제를 양국의 장관급 회의에서 토론, 협상, 해결하도록 하기로 일치하게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