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부가 내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다고 발표한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9일, 만약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다면 그 "후과"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 무자히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탈레반은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 5백명의 군인을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파르완주에 파견할 계획이라는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자히드는 한국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것은 아프가니스탄의 독립과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의사를 반대하는 행위인 동시에 2007년 한국이 탈레반에 한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탈레반 무장인원들이 2007년 7월 아프가니스탄 중부의 가즈니주에서 한국인 19명을 납치했을 당시 한국정부는 인질석방조건의 하나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하고 더는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측은 아직까지 이 성명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