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조선은 2일 조선 개성에서 개성공단의 통행과 통신, 통관 등 "3통"문제와 관련해 실무접촉을 가졌지만 쌍방은 구체적인 이행방안과 관련해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한국과 조선은 이날 개성에 위치한 남북경제협력사무소에서 실무접촉을 가졌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이번 접촉은 오후 4시 45분에 결속되었고 쌍방은 각기 5명의 대표를 파견했습니다. 한국측은 출입국 절차 간소화, 통관물류에 대한 견본검사, 단지내 인터넷과 이동통신 서비스 실현 등 요구를 제기했습니다. 조선측은 쌍방 정상이 이에 앞서 달성한 "6.15공동선언"과 "10.4공동선언"을 이행하고 쌍방이 이미 달성한 "3통"문제 관련 협의를 이행하며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중지할 것을 한국측에 요구했습니다. 이밖에 조선측은 또 금강산지역 "3통"문제에 필요한 설비와 자료를 조선측에 제공할 것을 한국측에 요구했습니다.
이강우 한국대표단 단장은 서울에 돌아온 후 쌍방은 참답고 실속있는 분위기 속에서 상술한 문제와 관련해 토론을 진행했다고 표시했습니다. 그는 쌍방은 "3통"문제에 대해 기본적인 방향은 공감대가 있었지만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추후에 합의하는데 동의했다고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