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피바다가극단이 재편성한 "꽃파는 처녀"가 5월 31일 길림성 장춘시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앞으로 두달동안 이 조선전통가극은 중국 10여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펼치게 됩니다.
이 극은 지난 세기 30년대 조선에서 "꽃파는 처녀" 꽃분이가 기구한 생활을 겪다가 나중에 오빠와 함께 혁명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1972년에 처음 공연을 선보인후 이 가극은 세계 각국에서 1500여차례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2008년 가극은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연속 5차례 공연되었으며 큰 인기에 힘입어 중국에서 27차례 순회공연을 진행했고 인민대회당에서 추가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중국공연역사에서 아주 드문 일입니다.
2008년 공연에 비해 이번 순회공연은 무대설치와 조명, 음향, 예술구상, 편성, 복장 등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시도했습니다.
피바다가극단은 이를 위해 수십톤에 달하는 도구와 배경을 만들었으며 무대 양측의 대형스크린에는 중문자막을 설치했습니다.
6월 1일 이 가극은 장춘에서 한번더 공연한 후 베이징, 성도, 중경, 광주 등 10여개 도시에서 공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