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차 유엔총회는 7일 시리아정세 관련 비공식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알 나사르 유엔총회 의장은 연설에서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유엔-아랍국가연맹 시리아위기 공동특사 아난의 중재노력을 전격 지지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시리아에서 전면 내전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아난특사의 "6개 조항 계획"은 시리아위기 해결노력의 핵심이라면서 바샤르 시리아 대통령이 "조건부 없이" 즉시 이 계획을 실행하고 유엔감시단과 유엔인도주의팀의 안전과 사업을 담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사르 의장은 연설에서 "유엔헌장"의 의무와 책임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 아난의 "6개 조항 계획"을 규정된 시간내에 즉시 전면 실행할 것을 안보리에 호소했습니다.
한편 이보동(李保東) 유엔 주재 중국 상임대표는 회의에서 중국측은 시리아문제에서 공정하고 책임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확고히 수호하고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여 실제행동으로 평화담판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중국은 외부의 무력간섭을 통한 시리아위기의 해결과 "정권교체"의 강행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이날 시리아정세에 관해 연설을 발표하고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권력을 내놓고 시리아를 떠날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