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이 3월 18일에 열린 유로구 재무장관 전화회의 후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키프로스 경내의 예금에 대해 세금을 징수하는 것은 일차적이며 이 자금은 국제구조금과 함께 키프로스 은행업의 건전함과 금융체계의 안정 회복에 투입됩니다. 공시는 또 키프로스정부와 유로그룹이 달성한 합의를 관철 이행하는 것은 키프로스의 향후 재정 건전성과 경제번영을 확보하는 최적의 담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만약 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키프로스은행의 예금자들은 더욱 악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예금자에 대해 일차적으로 예금세를 징수하는 방안은 최근 키프로스에서 강렬한 반향을 일으켰고 대중들은 이 방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시했습니다. 따라서 키프로스의회가 17일에 진행하기로 했던 이 방안 관련 표결은 적지않은 의원들의 반대로 19일로 미루어 진행됩니다. 대중들의 반대정서를 완화하기 위해 키프로스정부는 세수방안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키프로스정부는 저소득자들의 세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2만 5천유로 이하의 예금자들에 대해서는 예금세를 징수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