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10주년 기념 국제토론회가 18일 베이징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중국과 미국, 러시아, 조선, 한국, 일본 등 6개국의 많은 전문가와 학자들이 회의에 참가했으며 그 중 왕의(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김계관 조선 외무성 제1부상이 각별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외부로부터 "반관반민' 성격의 회의로 불리우는 이번 토론회는 6자회담의 여정을 회고하고 전망하며 9.19 공동성명정신을 돌이키며 각측의 접촉을 증진하고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그 취지가 있습니다.
왕의 중국 외교부장은 개막식에서 연설하면서 6자회담의 전략적 가치를 소중히 여길 것을 각측에 촉구했습니다. 그는 6자회담 행정을 견지하는 것은 반도 비핵화와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는 현실적인 경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계관 조선 제1부상은 토론회에서 6자회담은 반도 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외교 플랫폼의 하나라면서 조선의 6자회담 복귀 의사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조선은 전제조건이 없는 대화를 요구한다면서 대화에 전제조건을 다는 것은 불신을 야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모를 박았습니다.
김계관 제1부상은 또 6자회담이 재개도 되기전에 조선을 먼저 움직이라고 하는 것은 9.19 공동성명의 합의정신에도 맞지 않는 부당한 요구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조선측이 중량급 인물을 파견한 것과 달리 한국측은 주중 한국 대사관 공사참사관을 파견했으며 한국정부는 회의에 참가한 한국측 인원들에게 회의기간 조선측과 아무런 접촉도 가지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