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풍우는 영국열도 연해지역을 전면 습격했습니다. 비록 런던은 바다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주행거리가 있지만 5일 낮에는 역시 4급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런던시 정부는 이날 템즈강의 홍수방지갑문을 닫았습니다. 평소에는 런던시 중심이 홍수의 피해를 미치지 않도록 조수가 올라올 때만 이 갑문을 닫았습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의 대부분 해안 지역은 교통이 차단되었고 전력공급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스코틀랜드 지역인데 현지 철도교통은 5일에 전면적으로 중단되었으며 스코틀랜드 서부지역에서는 트럭 한대가 광풍에 휩쓸려 옆차와 충돌해 운전사가 사망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서 6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동 잉글랜드 지역은 이미 수천여가구를 철수시켜 조수피해를 방지하기도 했습니다.
강풍은 현재 남쪽방향으로 이동중이며 영국이 60년래 가장 심각한 조수위협을 받고 있다며 기상당국에서 경고했습니다. 방금 중국방문을 마친 카메룬 영국 총리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이번 강풍은 유럽대륙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독일북부와 네덜란드 여러지역들도 각이한 정도로 영향을 입어 해상수송이 지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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